영국 대표 담배 제조업체, 대마초에서 미래를 보다
회사의 CEO인 잭 보울스(Jack Bowles)는 BBC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대마초 제품 개발에 투자하는 것이 '미래 성장의 또 다른 물결'로써 흥미롭다고 밝혔습니다. 최근 영국 최대 담배 제조업체인 이 회사는 첫 번째 CBD 전자액상(VUSE CBD Zone)을 출시했습니다. 현재 이 신제품은 맨체스터에서 파일럿 테스트 중이며, 향후 확대 출시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니코틴 그 이상(Beyond Nicotine)'을 향한 이유
니코틴 및 일반 담배가 점점 더 건강에 해로운 것으로 인식되면서, BAT는 지속 가능한 성장 모델을 찾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지난 4년 동안 주가는 55파운드($76.8)에서 27파운드($37.7)로 하락해, BAT는 환경, 사회, 지배구조(ESG) 이슈를 중심으로 한 새로운 정책을 도입하게 됐습니다. 담배 제조업체에게 이는 흡연자가 더 덜 유해한 제품으로 전환하도록 유도함으로써 공중보건 피해를 줄이는 것을 의미합니다.
현재 BAT의 연 매출 중 비-담배 제품이 차지하는 비중은 9억 4,200만 파운드($13억)로 증가했지만, 여전히 회사의 연간 전체 매출 120억 파운드($167.5억)에 비해 적은 규모에 불과합니다.
추세 반전은 쉽지 않을 것
회사는 2025년까지 대체 니코틴 제품 판매액이 50억 파운드($70억)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BAT의 탄탄한 공급망과 세계적 수준의 연구개발 팀의 역량은 대마초 성분 전자액상 등 이들 신제품의 성공을 보장할 수 있지만, 앞으로도 한동안 니코틴이 주된 수익원으로 남을 전망입니다.
영국 개인 투자자 대상 금융 상품 유통 회사인 하그리브스 랜스다운(Hargreaves Lansdown)의 윌리엄 라이더(William Ryder)는 BBC와의 인터뷰에서 전통 담배가 여전히 배당을 지급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BAT는 최근 6개월 동안 3,160억 개의 담배를 판매했는데, 이는 이전 6개월에 비해 상당한 증가입니다. 이 수치는 최근 코로나19 규제 완화의 효과를 반영한 것으로 보이지만, 담배가 당분간 시장에서 퇴장하지 않을 것임을 보여주는 신호로도 해석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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